오대양참치 / 서울 송파구 오금로 15길 6 (방이동 71-13)
영업시간 매일 16:00 ~ 02:00
휴무일 둘째, 넷째 일요일
전화번호 02) 424-2727
참치가 당겨서 여기저기 찾아보다 방이 먹자골목에 있는 오대양참치!
원래는 삿포로참치 가려고 찾아갔는데 아예 없어졌다😥

둘이 특 39000원짜리 2인 시키고 잠깐 기다리니 금방 스끼다시가 나왔다.


스끼다시
- 참치죽
- 샐러드
- 콘치즈
- 버섯 & 은행구이
참치죽은 따뜻하고 고소하니 맛있게 먹었다. 확실히 회 먹기 전에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죽을 먹으니 회 먹고도 속이 편안한 느낌이었다.

스끼 먹고 기다리니 나온 오대양참치 특 2인. 가격대비 너무 잘 나와서 놀랐다. 내가 좋아하는 부위들이 많이 나와서 참치판 보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 (부위 이름은 잘 모름. 생긴 거로 기억함.)


스끼다시
- 김치김밥 & 참치회초밥
- 홍어찜
김치김밥은 예상할 수 있는 딱 그 맛이었고, 참치회초밥이 맛있었다. 근데 아쉬운 건 초밥 밥이 살짝 질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맛있어😊 홍어찜은 내가 홍어를 별로 안 좋아해서 진짜 쥐꼬리만큼 먹어봤는데, 그 홍어 특유의 냄새는 안 나고 그냥 생선맛이었다.

열심히 먹고 있으니 서빙해 주시는 이모님께서 주신 참치쌈?이다. 피클에 통조림체리, 단무지와 무순, 땅콩잼, 참치가 같이 들어가 있었다. 특이한 조합이라 오잉? 했지만 먹자마자 나는 '오! 맛있다!'라고 생각했다. 같이 간 일행은 그렇게 맛있다고 생각은 안 한 듯..

열심히 먹고 한번 더 시킨 두 번째 참치. 같은 구성으로 같은 양으로 한 판 더 꽉 채워주셨다. 사장님께서 직접 서빙해주시고 설명해주신다. 너무 친절하셔🤗


두번째 참치를 주시면서 눈물주도 같이 주셨다. 눈물주와 함께 먹을 안주까지 딱 세팅해서 주셨다.
보통 내가 생각하는 눈물주랑은 달랐다. 평소에 마셨던 눈물주는 칵테일처럼 시럽을 넣어서 주셔서 그냥 부담 없이 후룩 마셨는데, 이 눈물주는 찐 100프로 눈물주!! 눈물주 사진을 확대해 보면 금가루가 들어있다. 꼭 찍어 남기고 싶어 금가루 보이게 찰칵📸


마지막 스끼다시는 참치구이와 뜨끈한 뭇국이 나왔다. 참치구이는 고소하니 소주안주로 딱이고, 뭇국은 뜨끈하니 마지막 마무리로 딱이었다.
총 평
원래 가려던 참치집이 망해서 찾아보고 간 집인데 너무 만족했다. 일단 가격대비 너무 잘 나와서 가성비 좋고, 스끼다시도 다양하게 나와서 좋았다. 중간중간 챙겨주시는 스끼다시들도 뭔가 받을 때 스페셜한 퍼포먼스를 해주시는 느낌이 들어 눈도 입도 즐거웠고, 가게에 계신 분들 모두 친절하게 해주셔서 기분 좋게 먹고 나왔다. 방이 먹자골목에서 참치 먹으러 어디 갈지 정해야 할 때 또 들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