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꼬치 석촌점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39길 11 (석촌동 171-9)
전화번호 02) 404-5792
영업시간 16:00 ~ 02:00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순두부찌개에 간단하게 소주 한잔하고 싶어 동네 꼬치집에 갔다. 가게가 크진 않지만 지나가다 보면 항상 북적북적 만석인 곳이라 궁금했었다.
야장 테이블도 3개 정도 있고 내부 자리도 7자리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비가 꽤 왔었는데 야장 테이블에 앉아도 위에 천막이 쳐져있어 빗소리를 들으면서 한잔 하시고 계신 분들이 많았다.
우린 가게 안쪽 자리에 자리를 잡고 얼마 지나지않아 역시 오늘도 만석이었다.
우린 차돌순두부쫄탕과 B 모듬꼬치, 새로 한 병을 시켰다. 옆테이블에 앉으신 부부는 단골이신 거 같아 보였는데, 양푼김치찌개를 시켜 드셨다. 단골이 픽해서 드시는 양푼김치찌개.. 꼭 먹어봐야겠다.
사진엔 안 나와 있지만 가자마자 뻥튀기와 치킨무를 내어주신다. 배가 고픈 나머지 뻥튀기와 무만 와구와구 먹다 보니 나온 메뉴들! 둘이 한 상 차려진 걸 보며 침을 마구 흘렸다.😮
샐러드와 푸짐하게 나온 모듬꼬치다. 닭발, 닭꼬치 2종, 염통, 새우꼬치,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 통마늘 베이컨말이, 방울토마토 베이컨말이, 소세지, 은행꼬치, 닭날개꼬치와 샐러드 조금이 나왔다.
나는 양념이 듬뿍 발린 닭꼬치와 베이컨 아스파라거스꼬치가 제일 맛있었고, 친구는 베이컨꼬치류가 제일 맛있었다고 했다.
냄비 째 내어주신 차돌순두부쫄탕 모습이다. 나오자마자 계란 한알을 직접 깨서 넣어주셨다.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내 입맛에 너무 잘 맞았고, 면 사리 좋아하는 나에겐 쫄탕은 완전 최고의 메뉴였다.
밥 없이도 먹기에 간이 딱 좋았고, 국물도 짜지않아 호록 호록 계속 떠서 먹었다.
배고프기도 했지만 음식 맛도 너무 좋아서 친구랑 후루룩 먹고 금방 나왔다. 다음엔 진짜 밥 먹으러 와도 되겠다며 친구가 칭찬을 했고, 또 생각나면 집 앞이니깐 슬리퍼 끌고 슝슝 가야지~
아! 다른 블로그 보니 과메기 철에 과메기도 끝장난다하니 과메기철 때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그 블로거 말씀으론 본인이 먹어본 수많은 과메기 중에 탑 3 안에 드는 집이라고 했다.
추천 추천!